경기도 양평 친환경 오이재배 최동주 농가

물 맑고 공기 좋은 곳으로 정평이 나있는 경기도 양평. 이 곳에서 고품질의 친환경 오이재배로 입소문이 자자한 농가가 있어 찾아 나섰다. 16년 동안 오직 ‘오이’ 한 작물에만 사랑과 애정을 쏟고 있는 최동주 사장을 만나 승승장구하는 비결을 들어본다.


어느 멋진 가을날 전망 좋은 산중턱에 위치한 양평군농업기술센터를 찾았다. 양평군은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기획조정과 김영구 과장의 강소농 담당지역으로 김 과장은 주기적으로 양평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듣고 문제점을 개선하는 등 지역 강소농 육성을 위해 애쓰고 있다.

또한 양평 강소농 육성을 위해 농업기술센터 김대수 소장도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는데 이들과 함께 작지만 강한 우리 농업의 본보기가 되고 있는 친환경 오이재배 농가를 만났다. 오이 수확에 손놀림을 바삐 움직이다 우릴 보고 한걸음에 달려와 맞는다. 웃는 모습이 참으로 닮은 최동주 사장과 아내 이재금 씨. 딱 봐도 금실 좋은 부부의 모습이다.

오직 ‘오이’에만 사랑과 애정을 쏟아 
이들은 오이로 유명한 천안에서 재배기술을 배워 94년 양평에서 터를 잡았다. 오직 ‘오이’만 하겠다는 굳은 신념으로 절대 외도하지 않고 둘은 손발을 맞춰가며 노력했다. 뜻대로 되지 않을 때는 힘도 빠지고 주저앉고 싶었지만 부부는 서로를 의지하며 차근차근 걸어왔다.


그 결과 1.3ha(4,000평) 규모에 연매출 2억원. 또한 오이 가격도 타 농가에 비해 30~40% 정도 높을 정도로 품질을 인정받고 있기도 하다. 16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시설재배를 하다보면 당연히 토양염류집적이 있게 마련인데 최 사장은 토양관리에 있어서만큼은 철저하다.
일주일에 한번은 양평군을 방문해 교육받는 것도 잊지 않고 또한 양평군농업기술센터에서 분양받는 유용미생물제 덕도 크게 보고 있다. 작물생육에 필요한 정보를 제대로 파악해 환경관리를 꼼꼼히 한 결과 품질 좋은 오이를 생산해내고 있다.  

총 1.3ha(4,000평) 규모 중 0.66ha(2,000평)는 4월부터 11월까지 계속 재배, 수확이 이어지고 있으며 나머지 0.66ha(2,000평)는 단계적으로 여유시간을 이용해 돌려가며 작업을 하고 있다. 올해 9월까지 약 1억 8천만 원 정도의 매출을 올렸으니 올해도 2억4~5천만 원 정도의 매출은 기대할 수 있으리라 여겨진다.

이러한 최 사장의 오이 농장과 경영능력은 입소문이 나서 연 300~400명 정도가 벤치마킹 하러 버스를 맞춰 단체견학을 오고 있다. 심지어 일본, 중국에서도 선도농가 최동주 사장을 만나러 온다.


십여 년 이상 농사를 짓다보면 자기만의 방식을 고수하게 마련인데 최 사장은 지속적인 영농교육을 받으며 새로운 것을 익히는데 주저하지 않고 또 연배가 있는 농사 선배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담을 통해 작은 것 하나라도 배우기 위해 노력한다. 천성이 부지런하고 심지가 곧은 농사꾼이다.

뿐만 아니라, 그는 오이작목반을 통해 그가 가진 농사정보나 재배기술 등을 주위에 전파하는 것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 최근엔 복합영농을 하고 있는 농업인이 많은데 틈새시장을 노리는 것보다는 한 가지 작목에만 꾸준히 몰두했으면 한다고 그는 농사 지론을 들려준다. 투철한 직업관을 가지고 한 작목에 전문성을 가진다면 강소농으로 자리 잡는데 문제없을 것이라는 조언도 아끼지 않는다. 


그가 친환경 농업의 성공모델이 된 데에는 이러한 농사에 대한 곧은 심지와 성실한 태도, 부지런함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이다. 작지만 강한 농업의 선두주자로 앞장서서 달리고 있는 최동주 사장. 양평 친환경 농업을 이끌 그의 멋진 미래가 가을 햇살 아래 환하게 빛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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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예원